급여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던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9시10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모 아파트에서 김 원장이 안방에 갈탄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진흥원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이 직원은 "원장님이 출근하지 않아 관사에 가보니 현관문과 안방
발견 당시 방안에는 갈탄 6-7개가 든 화로가 있었고 방안 문틀과 유리창 창틀이 모두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원장이 최근 계약직 직원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급여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자 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