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초반을 넘긴 프로야구 순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안갯속입니다.
삼성과 KIA, 두산, 롯데 등이 4강 안에 들기 위해 대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 중위권에는 1위 SK와 최하위 한화를 제외한 6개 팀이 구름처럼 모여 있습니다.
2위 LG와 7위 넥센의 승차가 불과 5경기 반입니다.
자고 나면 바뀔 수 있는 승차입니다.
순위가 요동친 이유는 하위권 팀들의 약진입니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7위에 그쳤던 롯데는 이달 들어 10승 4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5월 성적 1위입니다.
5위였던 KIA도 5연승을 달리는 등 8승 6패의 좋은 성적으로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최하위 한화 역시 7승 8패로, 5월에만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지난달 상위권을 형성했던 팀들은 주춤하면서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달까지 2위였던 두산은 5월 14경기에서 4승 10패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위였던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지며 2008년 5월 이후 3년 만에 4강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3위였던 삼성 역시 6승 8패로 주춤하면서 KIA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SK 역시 4월, 7할1푼4리였던 승률이 이달에는 6할4푼2리로 떨어지는 등 프로야구에 절대 강자와 약자가 사라진 상황입니다.
혼돈의 5월, 중위권 싸움의 승자는 어느 팀일지 팬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