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일제고사'라는 논란 속에 올해 7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숫자는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별 학력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학업성취도 시험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가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과목을, 고2 학생은 국·영·수 세 과목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평가 결과 기초 학력 미달자 비율이 초·중·고 평균 3.7%로 2008년 7.2%, 지난해 4.8%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2008년과 비교하면 2년 새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은 학생 한명 한명의 문제에 더욱 집중해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1.5%로, 중3은 7.2%에서 5.6%로 줄었습니다.
고2 학생도 5.9%에서 4%로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초등학교 6학년과 중3은 충북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0.6%와 3.7%로 가장 낮았고 광주와 전북이 각각 1.9%와 7.3%로 높았습니다.
고2는 광주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1.6%로 가장 낮지만 서울이 6.3%로 가장 높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밀집된 곳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학업성취도 결과는 '학교알리미' 사이트 (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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