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호가 이번 훈련에 참여한 것은 사실상 중국에 대한 압박수입니다.
민간인이 숨진 상황에서도 북한을 감싸는 중국, 결국 '자충수'를 둔 것은 아닐까요.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중국의 반발 속에서도 조지 워싱턴호를 서해 훈련에 투입시켰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계속 내버려둔다면, 미국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입니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했습니다.
계획된 공격에 민간인까지 사망한 사태의 심각성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남북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무의미한 견해만 내놓으며 북한을 감싼 것이 사실입니다.
▶ 인터뷰 : 훙레이 / 중 외교부 대변인(지난 23일)
-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고, 현재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지지하며 동북아시아 질서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과 국제적인 여론을 무시하고 북한을 지지하다 미군 전력을 자신들의 앞마당까지 끌어들이는 꼴이 됐습니다.
진정으로 동북아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이제는 중국 스스로 '냉정과 절제'를 가지고 북한의 행동에 훈수를 둬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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