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예비군 동원령' 등의 허위문자나 북한을 찬양하는 인터넷 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용에 따라 국가보안법 적용을 검토하는 등 안보 감시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대한 당의 위대한 력사가 완성되었다"
"위대한 북조선과 사령관님이 있어 항시 든든합니다"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글입니다.
2007년 개설돼 6천500명의 회원을 두고 북한에 대한 찬양 글과 동영상을 게재해 온 이 카페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경찰의 감시를 받아오다 회원 1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포격 이후 해당 카페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경찰청 보안국은 이 카페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시상황. 예비군 병력 동원소집령 선포"
이런 내용의 허위문자와 유언비어도 빠르게 퍼지면서, 경찰은 유포자 검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간 허위문자 메시지나 인터넷 유언비어 유포로 적발된 건수만 40여 건.
전국적으로 30명이 넘는 용의자들이 소환돼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의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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