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89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는 연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하며 결국 7포인트 내린 18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개인이 800억 원 넘게 사며 힘을 보탰지만, 기관의 '팔자' 세가 더 컸습니다.
기관은 투신에서만 1,290억 원을 팔며 전체적으로 1,8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은행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 업종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기계와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3.5% 상승한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주가 선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부품주들도 급등했습니다.
새론오토모티브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상신브레이크와 만도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과 함께 500선을 넘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결국 0.28포인트 내린 496.8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작황 부진으로 국제 곡물 수급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 농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효성오앤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도 9%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60전 내린 1,116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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