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들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축구 사상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승부차기를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과 엎치락덮치락하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120분 혈투 끝에 승리했습니다.
이정은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일본의 나오모토와 나카다에게 잇달아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김아름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12분 가토가 골을 넣어 일본이 앞서갔지만, 한국은 반격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후반 34분 이소담이 강력한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3대 3으로 비긴 대표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점수가 나질 않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은 승부차기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5대 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MVP를 수상한 여민지를 비롯해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우승을 견인했고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지난달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에 이어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일궈낸 대표팀은 한국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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