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9 10:11
한강에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등장하면서 이 물체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큽니다.
서울 반표대교를 건너던 중 이를 목격한 A 씨는 영상을 방송에 제보하면서 괴생명체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제보된 영상을 보면 길쭉한 생명체가 강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A 씨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며 무섭고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는데, 네티즌 B 씨는 "6일 오후 9시쯤 잠실대교 부근 편의점 앞에서 비슷한 물체를 목격했다"며 "큰 통나무인가 하고 봤는데 위아래가 따로 움직여서 ‘풍선인가?’ 했다. 왠지 저 생물인 것 같다"고 괴생명체라는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영상만으로 봤을 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며 만약 이것이 파충류나 뱀일 경우엔 외래종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크기가 8~9m에 이르는 애완용 뱀이 우리나라에서 키워지는 경우가 있는 그런 종류의 뱀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제(8일) 유튜브 채널 '김영훈'은 "줄에 꿰어진 양식장 부표는 물살이 있으면 S자로 흔들린다. 고정되지 않아서 흩날리는 것"이라며 괴생명체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부표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래 종인 듯", "저 거리에서 저 정도 크기로 보이니 정말 궁금하네", "애완용으로 키우다 버린 건 아닌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