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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한 지 18주년을 맞았지만, 한중관계는 최대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중국 내 혐한(嫌韓)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과연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어떤지 조익신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한국을 혐오한다는 뜻의 혐한(嫌韓).
천안함 사태 이후, 한·중 간에 긴장이 조성되면서 또다시 혐한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언론의 혐한 부추기기는 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최근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네티즌을 상대로 자극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을 힘으로 제압할 것인가, 아니면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결과는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의견이 95%에 달했습니다.
이는 분명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국민 대부분이 혐한 감정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4월 BBC가 세계 28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중국 국민의 57%가 한국을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사국 가운데 가장 한국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한국 국민은 34%만이 중국을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61%에 달해 전체 28개국 가운데 4번째로 중국을 나쁘게 평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은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납니다.
중국 국가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인 천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국을 떠올렸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는 응답이 48%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식품불안전이 1위에 꼽혔고, 더럽다, 무질서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한국인은 모두 대졸 이상의 학력에, 대부분 중국을 다녀온 경험이 없었습니다.
이른바 한국의 지식인층마저도 중국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혐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요즘.
오히려 우리가 중국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는 폄중(貶中)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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