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도카라 열도 |
'7월 대지진설'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오늘(6일) 추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는 수시로 지진이 발생했고, 특히 오후 2시 7분쯤에는 규모 5.4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NHK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발생한 진도 1이상 지진은 1,432회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카라 열도 주변에서 최대 진도 6약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진이 계속 발생하자 주변 섬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아쿠세키지마 등 2개 섬 마을에서 주민 46명이 섬을 빠져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 지식으로는 어렵다"며 근거가 없는 예언에 의한 불안감 확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