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덮친 '25cm' 폭우, 24명 사망·어린이 20여 명 실종

↑ 텍사스 커 카운티에서 침수된 마을 / 사진=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폭우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여름 캠프에 참가한 여자 어린이 20여 명이 행방불명됐습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텍사스주 커 카운티 지역에 최소 25cm 폭우가 내렸고, 과달루페 강이 급격히 범람해 24명가량이 숨졌습니다.

카운티 당국은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237명이며,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을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파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 기독교단체 여름 캠프에 참가 중이던 약 750명의 여자 어린이가 폭우에 한때 갇혔으며, 이 중 23~25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며 연방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텍사스주를 관할하는 주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폭우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현지 교민 피해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사관 관계자는 "피해 지역은 한인들이 사는 곳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한인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차재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ajy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