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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연합 정상들이 은행세를 도입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될 G20 정상회의에서 은행세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이 다시한 번 금융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열고, 은행세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또 오는 2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은행세를 주요 안건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유럽 이사회는 G20 정상회의에 금융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
은행세는 은행의 위험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에 투입된 국민 세금을 환수하고 금융위기 재발을 막는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은행세의 필요성을 역설해 '오바마 세금'이라고도 불립니다.
은행세가 이번 G20회의에서 전면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회의 개최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와 중국이 은행세 도입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은행세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은행세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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