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관세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는 64%에 달했습니다.
CNN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준,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 인터뷰 : 해리 엔튼 / CNN 데이터 분석가
-"경제 분야 지지율은 39%이고, 관세 지지율은 34%에 불과합니다. 모든 수치가 끔찍하고, 끔찍하고, 끔찍합니다."
지지율 하락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효과를 강조하며 상황 반전을 노렸습니다.
자신의 SNS에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사람의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히 면제될 것"이며 관세를 담당할 대외소득청 출범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로 인한)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규모가 1.5%, 우리 돈 약 2천400조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관세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결국 소비자 피해로 전가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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