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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는 한국을 상대로 공중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장신 공격수들의 '고공 플레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열린 그리스와 파라과이의 평가전.
프리킥으로 차올린 공을 그리스 공격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합니다.
그리스가 0대 2로 지긴 했지만, 그리스의 공중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남아공에서 첫 공개 훈련을 한 그리스 대표팀이 공개한 필승 전략도 코너킥과 프리킥을 활용하는 '공중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지우르카스 세이타리다스/그리스 대표팀
- "공중전에 강한 선수들이 있고, 실제로 공중전 경기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스에는 공격의 중심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를 포함해 1m90cm를 넘는 선수들이 7명이나 됩니다.
실제로 그리스는 유럽예선 21골 가운데 12골을 공중볼로 얻어냈습니다.
또 경기 당일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우리 수비수들이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중에서는 장대 군단 선수들과 공중볼을 다퉈야 하고, 땅 위에서는 바람에 맞서 공이 어디에 내려앉을지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장신과 강풍을 극복할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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