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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자료화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미국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여객기 기장이 실수로 여권을 챙기지 않아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4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중국 상하이행 유나이티드 항공 UA198편은 이륙 2시간 뒤 태평양 상공에서 미국 방향으로 기체를 돌려 오후 5시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은 것이 회항 이유였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250여 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방송이 나왔고, 곧 중국어로도 같은 안내가 이어졌다”며 “방송이 나올 땐 이미 2시간 정도 비행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장을 교체해 오후 9시쯤 다시 이륙했고, 이날 회항으로 당초 23일 오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이보다 약 6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CNN에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
기장의 여권 미소지로 항공편이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에는 티웨이항공 조종사가 여권을 분실해 베트남발 항공편이 11시간 지연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