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25%보다 더 높을 수 있어"
![]() |
↑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재계의 우려에 대해 "관세가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대화하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10일 기술주가 급락, 나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4% 하락했고, 다음 날인 11일에도 내림세가 이어져 전날보다 32.22포인트(0.18%) 떨어진 17,436.10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관세 공포’가 미 증시 전반에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관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는 관세 정책을 발표한 뒤로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그들은 25%든 어떤 관세가 되든 내고 싶지 않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는 (25%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높을수록 기업들이 (미국에) 건설할 것인데 궁극적으로 가장 큰 성과(win)는 관세가 아니다. 관세도 큰 성과이고 많은 돈이다. 하지만 가장 큰 성과는 만약 그들이 우리나라로 오게 되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것은 관세 자체보다 큰 성과"라고
한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가 '극단적인 정책'으로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극단적인 미 행정부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중요한 위험이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