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마약단속국(DEA) 국장 지명된 채드 크로니스터 /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약단속국(DEA) 국장에 지역 보안관인 채드 크로니스터를 지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현지 시각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 채드 크로니스터의 DEA 국장 지명 소식을 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적이 거의 없는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 법무부 산하 DEA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때 미국 정부가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1973년 설립한 기관입니다. 각종 마약의 제조·유통·밀수 및 마약 관련 자금세탁과 테러리즘, 조직범죄 등의 단속과 예방을 담당하며, 예산은 30억달러(한화 약 4조2000억 원)가 넘습니다.
반면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의 올해 예산은 6억달러(한화 약 8천400억 원)에 직원은 3천500여 명에 이릅니다. 관할 구역인 힐스버러 카운티의 인구는 140여 만명(2019년 추산)이 입니다.
아울러 그는 힐스버리 카운티의 현직 보안관으로 해당 보안관실에서만 32년을 복무했습니다. 2018년, 2022년 두 차례 보안관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채드는 7년째 보안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로니스터 지명자는 취임 후 중국산 화학물질로 멕시코에서 주로 생산되는 마약 펜타닐의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DEA 국장 지명을 전하며 크로니스터 지명자가 "위대한 법무장관(지명자) 팸 본디와 협력해 국경을 보호하고, 남부 국경을 통한 펜타닐과 불법 약물의 유통을 막고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