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강에 수력발전 댐을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환경보호단체와 원주민은 물론,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까지 반대 운동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강에 수력 발전댐를 건설하기 위한 입찰을 강행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오브너 / 브라질 전력관리위원회 이사
- "지난 30여 년간, 이 댐만큼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시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댐이 완성되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댐이 아마존 강에 들어서게 됩니다.
브라질은 이 댐에서 하루 최대 1만 2천㎿의 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댐 건설 과정에서 1만 8천 개의 일자리와 8만 개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원주민들은 댐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습니다.
댐이 건설되면 최대 4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삼림 500㎢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도 경제 논리 앞에 인권과 환경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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