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북한의 군사위성과 관련한 전쟁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백악관과 국방부, 하와이 미군기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정찰위성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지난해 11월 28일)
- "촬영한 자료에서는 4척의 미 해군 핵항공모함과 1척의 영국 항공모함이 포착됐습니다."
사실상 전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전쟁 능력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과 관련해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복수의 결의 위반 등 문제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나라가 우주에의 접근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그런 차원에서 단지 위성 자체가 위협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의 북한 전쟁능력 평가에 따라 대응도 달라질 수 있어,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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