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확전을 경계하면서 인질 석방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면서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을 연기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구호품 차량이 가자지구에 들어간 것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이처럼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연기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일부 진전이 보이면서, 전면전보다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분명한 것은 그들(하마스)은 인질 모두를 이제 조건 없이 풀어줘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이란의 개입을 막기 위한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어떤 단체나 어떤 나라든 갈등을 확대해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면 하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전날 중동 지역 갈등 고조에 대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를 시작하고 병력 증강을 발표했던 연장 선상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미국은 당분간 인질 구출을 위해 확전을 경계하고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도 차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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