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전격 승인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서는 개인과 기업 등에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먼저, F-16 전투기를 비롯한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 계획을 승인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바로 SNS를 통해 역사적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미국은 확전 우려와 지원 비용을 고려하며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투기 지원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바이든 정부가 훈련뿐만 아니라 전투기를 지원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제이슨 크로우 / 미 하원의원(공화당)
- "우크라이나는 공중 우위를 확립하고 지상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지금 당장 정말로 필요합니다."
전투기 조종 훈련은 유럽에서 진행되며, 미국 측 인사들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으로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직후 러시아에 개인과 기업 등에 대한 무더기 추가제재도 단행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보복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원 등 500명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제거를 목표로 접근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하지만,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공동성명에는 전례 없는 대중국 견제 방안이 담길 전망이어서 중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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