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으로 올 가을 5차 접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개발 중인 오미크론 백신의 효과를 확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고령자의 중증화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1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며 주춤하던 일일 확진자는 지난 사흘 간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지난 21일)
- "일본 전역 신규 감염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역 차이는 있지만, 입원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로 지목됩니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형 백신으로 올해 가을부터 5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백신으로 중증화 가능성이 큰 고령자 위주의 추가 접종부터 시작하겠단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추가로 시민들의 행동을 제약하는 방침은 고려하지 않는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지난 14일)
- "방역 역량을 전면 확대할 것이며, 신종 코로나19 변이 관련 제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은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4차 접종 대상에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직원을 추가한다는 대응책도 내놨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