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틀 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증상 호전 중"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 시작

코로나19 확진 이틀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미국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 상태에 관한 문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코너는 "증상은 여전히 콧물과 피로 특성을 보이며 강하지는 않지만, 마른기침을 한다, 오늘 아침에는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의 맥박, 혈압, 호흡속도, 산소포화도는 완전히 정상임을 밝혔습니다.

전날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벼운 증상과 함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코너는 이날 "대통령은 치료를 잘 견디고 있으며 계획대로 팍스로비드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며 "수분 공급, 타이레놀, 필요시 그가 사용하는 천식치료제인 알부테롤 흡입제 등을 보조적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백신의 완전한 접종과 두 번의 추가 접종을 맞았기에 대부분의 다른 환자처럼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과정에서 당초 예상을 바꿀만한 이유를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호전된 상태를 전했습니다.

자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8시간 이상 일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상기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여전히 경미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은 이제 국내에서 거의 모든 코로나19 감염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 조정관은 백악관 의료팀이 바이든 대통령이 확진되기 직전 그와 밀접 접촉한 고위 당국자 등 17명을 확인해 개별 통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확진 당일인 전날 상태가 괜찮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직접 알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건재함을 재차 공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