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벤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은 아직 위협적인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달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리 결정을 앞두고 벤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의 말이 늘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역풍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데 이어,
이번엔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세계 경제는 지금 '출구전략'의 시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시점은 FRB가 언제 기준 금리를 올리느냐와 다르지 않습니다.
출구 전략은 전 세계에서 풀어놓은 돈, 특히 미국이 달러를 거두어 들이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아직 멀었다, 다른 쪽에선 조만간 올린다고 예측합니다.
미국의 CNN 머니는 2011년이 돼야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확신이 부족하고, FRB가 부실채권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반면에 최근 고용이 조금 나아졌고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 내년에 출구전략을 써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현재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출구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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