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얼굴의 상처를 치료받고 퇴원했지만,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한밤중인 새벽 2시 25분.
타이거 우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자동차를 몰다 소화전과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우즈의 아내가 골프채로 창문을 깨고, 사고를 당한 우즈를 차에서 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세일러/경찰관
- "경찰 두 명이 도착했을 때 타이거 우즈는 길 위에 누워 있었고, 우즈의 부인이 응급조치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우즈는 의식을 잃기도 했지만, 병원에서 얼굴 부상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 인터뷰 : 수잔 잭슨 / 치료 병원 대변인
- "타이거 우즈가 집 밖에서 가벼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치료를 받고, 양호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차를 몰고 나온 이유를 놓고 갖가지 억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 부부가 사고 직전에 우즈의 여자 문제로 다퉜다는 소문이 있다며 불륜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우즈는 술을 마시지도 않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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