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사의 표명에 '차기 총리로 어울리는 인물은?'…1위 고노

이달 30일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스가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여론조사 2위 이시바·3위 기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총리로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4∼5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어울리는 인물은 누구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1.9％가 고노를 선택했습니다.

2위는 26.6％의 선택을 받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8.8％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56.7％는 스가 총리가 물러나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것에 대해 "퇴진은 당연하다"고 반응했으며 반대 의사를 표한 이들은 35.3％였습니다.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약 1년간 보여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6.3％가 부정적, 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자민당 총재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하는 스가 총리는 그제(3일)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수당 총재가 되는 것은 총리가 되기 위한 사실상의 필요조건으로, 작년 9월 16일 일본 99대 총리로 취임한 스가는 총재 임기 만료와 함께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