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우) / 사진=로이터스, AP통신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의 친부가 13년 만에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현지 시각으로 12일 보도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의 삶을 되찾고 싶다"며 법정에서 친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 달라고 호소하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스피어스 측 변호사가 친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 탄원서는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접수됐으며, 후견인을 친부 대신 공인회계사로 교체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제이미는 학대 혐의 등 브리트니의 모든 주장을 부인했지만 법원은 브리트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브리트니의 변호사는 이날 재판 후 "제이미가 후견인에서 내려온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브리트니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공격을 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 측은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면서도 "사실 후견인 지위를 끝내는
제이미가 후견인 지위를 이용해 딸의 재산권을 대행한 모든 일들을 들여다보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후견인 변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