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계약금의 일부를 구단 암호화폐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와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PSG는 연봉 계약 일부를 가상화폐 ‘PSG 팬 토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메시가 받은 팬 토큰의 가치는 2,500만~3,000만 유로(약 341억~409억)로 추정됩니다.
‘PSG 팬 토큰’은 구단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처럼 거래소 거래가 가능하며, 팬들이 클럽의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설명했습니다.
‘PSG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은 구단 버스, 주장 완장, 홈구장 터널 커튼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구단 유니폼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토큰은 메시의 입단 소식이 알려지자 5일 만에 130% 이상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일 60달러(약 7만 원)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12일 기준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PSG 팬 토큰’은 10% 하락한 40달러(약 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토큰은 축구 클럽에서 새로운 수입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영국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의 AC밀란 등도 토큰 발행에 참여했습니다.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은 파트너 클럽들
한편, 메시는 최근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PSG로 옮겨 3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가 사인한 연봉 규모는 4100만 달러(약 477억 원), 계약금은 3,000만 달러(약 3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