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도쿄올림픽의 개막식에서는 드론·수소 등 여러 기업 기술이 활용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는 드론이 밤 하늘에 지구모양, 오륜앰블럼 등을 구현 한 것. 여기에 활용된 것은 인텔의 드론 '슈팅스타' 1824대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인텔의 드론 1218대가 밤 하늘을 수 놓았다.
이번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사용된 슈팅스타는 340g의 무게로 초속 11m까지 바람을 견딘다. 대당 4대의 LED가 탑재됐다. 드론의 움직임, 빛의 색, 점멸은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등으로 설계됐다.
인텔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해 데이터를 생성·처리하는 기술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수의 동작을 여러대의 카메라로 분석하거나 입체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점을 이동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국립경기장의 프로젝션 맵핑에 사용되는 프로젝터나 음향 설비, 조명 기구 등을 납품했다.
친환경은 도쿄올림픽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대회기간 국립경기장을 지키는 성화는 수소로 타오른다. 수소의 공급은 일본 최대
유니클로는 스웨덴 선수단에 재생 소재를 사용한 의류를 제공했다. 환경 등을 중시하는 스웨덴의 특징을 감안해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만드는 재생 폴리에스테르 등이 활용됐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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