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서프 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콘도 건물의 일부가 24일(현지시간) 무너져내린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
CNN에 따르면 다니엘라 리바인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파트 거주자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도 전날 99명에서 159명으로 늘었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위치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일부가 붕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참사로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됐다.
실종 명단엔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의 자매 가족도 포함됐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사고 현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미국의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 칠레의 전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의 4촌도 실종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챔플레인 타워는 지난 1981년 완공돼 올해로 지은 지 40년이 지났다. 마이애미데
구조 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의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탐지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잔해가 계속 추락하고 있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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