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련사 장례식장을 방문한 코끼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지난 3(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조련사 쿠낙드 다모다란 나이르가 74세로 숨지면서 그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코끼리가 조문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조련사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코끼리 주인은 장례식장에 코끼리를 데리고 갔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코끼리는 조련사의 시신 앞에서 한동안 서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듯 고개를 흔들고 코를 들어올렸다. 이를 본 조련사의 아들인 라제시는 코끼리의 코에 기대 울었다.
심지어 30초 정도 시신 앞에 머물렀던 코끼리는 돌아가는 길에도 거듭 시신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
"감동적인 영상이다" "코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존경의 뜻인 듯 하다" "본받을 만한 모습이다" "훌륭하다" 등 댓글 대부분이 호평 일색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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