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24세로 추정되는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노인의 나이가 공식으로 인정되면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 기록도 깨집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2일) 인도 NDTV는 잠무카슈미르주 정보홍보부 성명을 인용해 124세의 베굼 할머니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도 북부에 위치한 잠무카슈미르주에서 처음으로 백신 방문 접종이 이뤄져 20개 지역에서 9천289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 담당관은 "집마다 돌며 백신을 접종하다 연로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기꺼이 팔을 내밀었고, 문제 없이 접종을 마쳤다"며 "연세를 물었더니 100세가 넘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가 빈곤층을 위해 만든 배급카드에는 할머니 나이가 124세로 기재돼 있어 기록이 맞다면 베굼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자에 해당합니다.
현재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일본인 다나카 가네(118) 할머니보다 6살이나 많습니다. 세계 7번째 최고령자이자 미국 최고령자로, 백신 접종까지 마친 델마 섯클리프(114) 할머니와는 10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다만 배급카드를 제외하고 할머니의 나이를 확인할 만한 다른 증명이 없어, 할머니의 나이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백신 접종 담당관 역시 "확실히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기준 13만4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844만1986명입니다. 신규 사망자는 2887명, 누적 사망자는 33만79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