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장녀 "휴식 필요해…의사 면허시험은 일단 유보"

"바쁜 삶에 익숙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기분 좋아"
부모님 이혼 발표 스트레스, 결혼 임박 등 해석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사이의 딸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다음달 있을 의사 면허 시험을 내년에 치르기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1단계 미국 의료 면허 시험을 내년까지 연기하기로 지난주에 결정했다"고 적었습니다.



제니퍼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뒤 현재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의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입니다.

그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6월에 있을 시험에 통과하고자 하는 나의 본능이 발동되지만서도 나의 직관은 내게 한 걸음 유보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내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재충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쉬운 선택이 아니었지만 이 결정을 해 기분이 좋다"고 썼습니다.

제니퍼의 휴식 선언에 일각에선 부모님의 이혼 발표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제니퍼의 결혼이 임박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는 지난 14일 약혼자 나엘 나세르(30)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는 당신과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둘은 지난해 1월 약혼했습니다. 나세르는 이집트의 프로 승마 선수로 부호의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레이더온라인도 제니퍼가 유명 웨딩 사진 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다는 점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