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기습 결혼식을 올린 보리스 존슨(사진 오른쪽) 영국 총리와 그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의 모습 [사진출처: AP통신] |
이날 영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와 시먼즈는 가까운 지인 30여명만 초대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비키포드(Vicky Ford) 아동 가족부 장관은 "존슨 총리와 시먼즈에게 큰 사랑을 전한다"며 "인생은 항상 사랑과 함께 더 나아진다"고 트위터에 결혼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먼즈와 총리 관저에서 동거를 해왔다. 영국 총리가 재임 중 미혼 상태로 동거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시먼즈가 부부의 첫 아이 윌프레드를 출산했다. 하지만 같은 달에 존슨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돼 입원했다.
↑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기습 결혼식을 올린 보리스 존슨(사진 오른쪽) 영국 총리와 그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의 모습 [사진출처: AP통신] |
앞서 지난 23일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은 2022년 7월 30일 존슨 총리가 결혼을 예고하며 청첩장을 주변에 뿌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존슨 총리가 시먼즈와의 실제 결혼식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눈속임을 한 것일 뿐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 영국 비키포드(Vicky Ford) 아동 가족부 장관의 트위터 |
존슨 총리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1987년 옥스퍼드 대학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 불륜이 드러나면서 이혼했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존슨 총리와 휠러는 2018년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존슨 총리는 또 미술 컨설턴트인 헬렌 매킨타이어와의 혼외관계에서 딸 하나를 둬 공식적으로 알려진 자녀는 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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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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