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 뉴욕과 유럽증시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글로벌 증시 조정 전망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4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가격 부담에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증시가 30% 정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템플러자산운용 회장이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과 3분기 중에 미국 경제 하강 국면이 끝날 것이라고 민간 경제연구기관이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낙폭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3월 저점 대비 50%나 상승한데다, 최근 4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에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4% 하락한 9,33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4% 떨어진 1,992를 기록해 2천이 무너졌습니다.
S&P500지수는 0.33% 떨어진 1,007을 기록했습니다.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중 8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급등 피로감에 영국이 0.2%, 독일이 0.75%, 프랑스가 0.47% 하락했습니다.
관망세 속에 석유수출국기구 회장이 "현재 수준의 유가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국제유가는 33센트, 0.5% 하락한 배럴당 70달러 6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는 금속은 하락했고, 농산물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0.8%, 알루미늄은 3.1%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2%, 밀이 0.6% 상승했지만, 대두는 2.7%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기 후퇴가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 강세로 금 가격은 12달러 60센트, 1.3% 하락한 온스당 946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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