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6시간 동안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내연남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살인 혐의로 서부 벵갈루루의 바랏 쿠마르(31)를 체포했다.
부인의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바랏은 비누타(31)와의 사이에서 두 딸을 둔 아빠로, 일자리를 소개해준 고향 청년인 시바라지(27)가 주기적으로 집에 찾아오면서 부부사이가 소원해 졌다.
부인과 시바라지의 외도를 눈치챈 바랏은 비누타에게 '정신 차리라'며 경고했지만 부인은 결국 집을 나갔다. 부인의 임시 거처에 시바라지가 일주일에 1~2번 찾는단 것을 알게된 바랏은 온라인쇼핑몰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부인이 집을 비운 오후 9시쯤 부인 거처의 간이침대 밑에 숨어 들었다.
그는 다음날 새벽 시바라지가 비누타의 집에 와
인도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바릿이 범행 사실을 전부 자백했다고 밝혔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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