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주주의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3시 향년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가족이 밝혔습니다.
고 아키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결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았
평범한 주부였던 아키노 전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였던 남편 베니그노 의원이 1983년 암살당하자 필리핀 민주화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남편을 대신해 '피플 파워'로 불린 비폭력 무혈혁명에 나서 마르코스 독재를 종식시켰고 1986년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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