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도 울고갈 외모를 갖춘 영국 여성 버스기사가 화제다.
"버스 운전하기에는 너무 예쁘다"는 말을 항상 듣는다는 이 여성은 은퇴할 때까지 버스 운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3년 전 버스 기사 모집 공고를 보고 자신의 꿈인 버스기사가 된 조디 레이프 폭스(24)는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계속 이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버스 운전을 시작한 조디는 이후 외모에 대한 언급이 쇄도했다고 한다.
조디는 "주로 남성 승객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버스 운전사를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승객들도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화장에 대해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튀는 외모에 동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주변 버스 기사들 중에는 20대 여성 운전사가 없다.
조디는 "차고에서 몇 명과 친구를 친하게 지내기는 하지만 보통은 근무 카드만 받고 떠난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조디는 현재 일번 버스는 물론 우등 버스, 리무진까
그는 "버스 기사가 되려면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며 "영어와 수학 등 5과목을 공부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꿈을 실현시켰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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