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은 다섯 살 어린 나이부터 형들과 함께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 명실상부한 팝의 황제로 지구촌을 휩쓸었고, 1982년에 내놓은 스릴러 앨범은 무려 1억 4백만 장이 팔렸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99년 6월 백 명이 넘는 경호원을 거느리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당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갖고 고아원도 찾았습니다.
올해 50세인 마이클 잭슨은 네다섯 살부터 형들과 함께 '잭슨 파이브' 그룹에서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철강 근로자였던 아버지 조가 그룹의 매니저를 맡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줬던 마이클 잭슨은 1979년 솔로로 데뷔하고 나서, 독특한 댄스와 음색으로 팝의 황제가 됐습니다.
지구촌에서 1억 4백만 장이 팔린 스릴러 앨범을 비롯해 빗잇, 빌리진 등의 앨범이 큰 성공을 기록했습니다.
87년에 내놓은 '배드'앨범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무려 다섯 곡을 올리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을 만날 때도 팝의 황제는 선글라스를 벗지 않을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그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법정을 오가는 신세가 됐고, 지나친 성형수술의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화려한 컴백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몇 년 동안 잭슨의 건강에 문제가 제기됐으며, 지난 3월에는 무려 4시간이 넘는 신체검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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