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지역의 아랍국가 오만이 현지 시각 27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만이 접종하는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고령층과 의료인, 만성질환 환자 등이며 접종은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오만 정부는 인구 500만 명의 60%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오만 국영 ONA 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만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만8천 명을 넘었고 이들 중 약 1천500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중동에서는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14일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17일)와 이스라엘(20일), 카타르(23일), 쿠웨이트(24일)가 잇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