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감독이 블룸버그통신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낸 50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금융·정치·과학기술 등 5개 부문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둔 인물과 단체 50인을 뽑은 '블룸버그 50'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미국 내 코로나 방역을 지휘한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과 함께 과학기술 부문에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한 공을 높이 평가하며 "정 청장이 없었다면 한국은 현재의 위치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엔터네이먼트 분야에서 선정된 봉 감독은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영화적·상업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블룸버그는 "근시안적인 미국 관객에게 다른 국가도
이 밖에 주요 판결에서 이념적 균형추 역할을 한 존 로버츠 미 연방대법원 대법원장, 올해만 구독자 3000만명을 늘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뿐 아니라 코로나 확산 차단에 성공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도 포함됐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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