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법관에 히스패닉계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중국과 대만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가 히스패닉계인 소니아 소토마요르를 신임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대법관은 미국에서 그동안 단 두 명의 여성만 맡았을 정도로 인종과 성별에 가장 보수적인 직위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어디 출신이고 외모는 어떤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이루지 못할 꿈은 없습니다."
소토마요르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총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5, 진보 4의 비율이 됩니다.
공화당의 반대로 다소 진통이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의석수에 우위를 점해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소니아 소토마요르 / 미 대법관 후보
- "평범한 제가 그동안 정말로 좋은 기회를 얻는 축복을 받아왔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과 타이완의 교류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타이완 국민당의 우보슝 주석이 후진타오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에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우보슝 / 타이완 국민당 주석
- "후진타오 주석은 하반기에 경제협력 협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서 내년에는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긴장관계는 여전해 근본적인 관계회복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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