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육상 150미터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26년간 끌어오던 내전이 끝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역시 볼트였습니다.
초반부터 멀찌감치 앞서나간 볼트는 150미터를 14초35에 끊으며 세계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기존 기록을 0.45초나 앞당겼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섞인 세리모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의 임시 경기장이었고, 트랙이 비로 젖었지만,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선수
- "정말 열심히 뛰었어요.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15미터는 더 뛰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경기 장면을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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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내전이 26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정부군에 쫓기던 타밀반군이 웹사이트에 패배를 시인하는 성명을 올렸습니다.
반군은 '비극'과 '회한'을 언급하며 항복했지만, 스리랑카 정부는 잔당 소탕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 사상 최장의 내전이 끝나자, 교황은 민간인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교황 베네딕토 16세
- "교전 지역의 민간인 대피가 잘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UN 안보리에도 이 내용을 며칠 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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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는 22개의 정당으로 구성된 연합체가 새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습니다.
정부 구성이 가능한 의석을 확보한 이들은 원로 공산주의 지도자 마드하브 쿠마르를 새 총리 후보로 추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한 마오주의 네팔 공산당이 이끌던 연정은 군 참모총장 해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무너졌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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