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78명으로 늘었습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10시 30분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에서 온 여행객(국내 사례) 568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96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의 NHK 집계 대비 58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국내 사례입니다. 대체로 일본 지역사회 감염인 국내 사례 확진자가 하루에 58명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16일부터 NHK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9명으로 하루 새 3명 늘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1월 1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적어도 1만9천20건의 유전자 검사(PCR) 검사가 이뤄졌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PCR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후생성은 도도부현별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가장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한 가나가와(神奈川)현은 2천151건, 가장 적게 한 이와테(岩手)현은 27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가나가와현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은 것은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의 검사를 담당했기
이 밖에 도쿄도(東京都)가 1천767건, 지바(千葉)현이 1천566건, 홋카이도(北海道)가 1천209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검사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같은 사람에게 복수의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지자체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검사 건수보다 적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