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은 문타다르 알-자이디 기자에 대한 이라크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의 행위에 대한 법 적용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압둘 사타르 비르카드르 이라크 중앙재판소 대변인은 "자이디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최저 7년에서 최고 15년의 실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압둘-카림 칼라프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자이디에게 국빈 모독죄가 적용되면 최고 2년의 실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사법당국이 만일 자이디 기자에게 살인 미수죄를 적용하면
한편, 부시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독립된 주권 국가로서 그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이라크 정부의 몫이지만 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대해 과잉 대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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