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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in regular)"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과의 후속 협상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출장(2차 정상회담)에서 이제 막 돌아왔다"며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협상과 관련, 수주 내에 평양에 팀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데 관해서는 "아직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여정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이오와주 존스턴 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농업교육 단체 '미국의 미래 농부들'(FFA) 초청 강연에서 "나는 우리의 관심사를 나눴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비록 지난 하노이회담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해 미북간 실무협상의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팔라디오 부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행 등 대북 접촉 일정과 관련해 "이 시점에 발표할 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원하는 걸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하노이에서 진전을 이뤘고, 거기서부터 움직여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기자가 '(당신이) 국무부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 측과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라고 묻자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또 '미국은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대화를 해 왔는가'라는 질문에 "비공개 외교 채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진전은 이뤄졌다. 원칙적으로 이렇게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매우 구체적 입장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이슈에 대해 간극을 좁힐 수 있었다"며 "우리는 또한 미국과 이 세계가
양국 간 접촉 상황에 대한 질문이 반복되자 필라디오 부대변인은 "나는 비공개 논의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며 "우리는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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