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스웨덴에서 진행된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접촉에서 추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중 진행된 화상 연설을 통해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웨덴 실무접촉에서 좀 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주말 동안 스웨덴에서 진행됐던 협의들이 마무리됐습니다. 역시 조금 더 진전이 있었습니다."
미 당국자가 스웨덴 실무협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 사이에 어느 정도 간극을 좁혔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북미가 해야 할 일이 많아 추가 협의가 필요함을 강조해 장기전에 대비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2월 말 회담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가질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민간 부문 역할론'을 언급해 북미간 접점 찾기에 고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 북한에 투자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민간 부문이 북미 간 합의사항 달성에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