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해 재판을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공판이 오늘(23일) 열립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만큼 재판을 연장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그런데 여자축구에서도 성폭력 '미투'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석희 선수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공판이 오늘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상습상해 혐의로 수감 중인 조 전 코치는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2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공판을 또 한 번 열어달라는 취지의 속행 요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수사에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새로운 변호인 5명을 선임한 조 전 코치 측 역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는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스포츠계 미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자 실업축구팀 전 감독이 일부 소속 선수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가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감독은 밤늦은 시각, 선수를 방으로 불러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감독은 3년 전 청소년대표팀 상비군 지도자 시절에도 팀 관계자를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