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통화하고, 화해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내년 3월1일까지 무역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하면서 무역협상 타결 의지에 공감대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측의 밝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내년 미·중 수교 40주년을 거론하며 "경제와 통상, 군사, 사법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에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가 지속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을 격려하며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싱가포르 공동 성명 이행을 통해 북미 관계가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어제)
- "북미 양측이 서로 같은 방향을 보면서 싱가포르 공동 성명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지지합니다."
두 정상의 메시지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레 신년사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