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오후 대만 동부 이란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및 전복 사고로 총 205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22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오전 5시 현재 18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가 사망자가 22명이라고 보도한 것은 초기 집계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미국인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대만 구조당국의 공식 발표가 아직 나오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철도 당국은 밤샘 복구 작업을 거쳐 이날 새벽 5시쯤 사고가 난 이란 신마역 양방향 열차 통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습니다.
라이칭더 행정원장은 교통부가 조사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사법부 검
다만 그는 사고원인을 명백히 조사하고 나서 이번에 사고가 난 '푸유마' 열차 운행의 전면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대만에서 1981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열차 참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